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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염증, 어디까지 진행됐는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을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잇몸염증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계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Q. 잇몸염증(치은염)과 치주염은 뭐가 다른가요?

치은염은 세균막(치태)으로 인해 잇몸 연조직에만 염증이 생긴 상태로, 스케일링과 꾸준한 칫솔질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깊어져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까지 파괴되면 치주염이라고 부릅니다. 치주염 단계에서는 한번 소실된 잇몸뼈가 저절로 다시 차오르지 않아, 치은염 단계에서 관리하는 것과 치료의 목표 자체가 달라집니다.

Q. 치주염은 어떻게 단계를 나누나요?

국제적으로는 뼈 소실 정도에 따른 병기(Stage I~IV)와, 진행 속도·흡연이나 당뇨 같은 위험요인에 따른 등급(Grade A~C)을 함께 봅니다. 병기는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등급은 "얼마나 빨리 나빠질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같은 Stage라도 Grade가 높으면 더 적극적인 관리와 짧은 재검진 주기가 필요합니다.

잇몸병 진행 단계 치은염에서 경증·중등도·중증 치주염으로 갈수록 잇몸뼈 소실이 심해집니다. 치은염 경증 치주염 중등도 치주염 중증 치주염
오른쪽으로 갈수록 잇몸뼈 소실이 심해지고, 치료법도 스케일링에서 수술적 치료로 바뀝니다.

Q. 치료는 단계마다 어떻게 다른가요?

치은염~경증 치주염 단계는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SRP, 치아 뿌리 표면의 세균막·치석을 매끄럽게 다듬는 처치)로 대부분 관리됩니다. 이 처치로도 호전되지 않을 만큼 치주낭이 깊은 중등도 이상에서는 잇몸을 열어 염증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치주판막술이나 치은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이미 잇몸뼈가 많이 소실된 중증 단계에서는 뼈이식재·재생막을 이용한 치주조직재생술로 소실된 조직의 일부 회복을 시도하지만, 완전한 원상 복구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Q.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치주염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방치하면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계속 줄어들어 결국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에서 치주낭 깊이를 측정하면 지금 어느 단계인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증상이 가볍게 느껴지더라도 정기적으로 점검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진료실에서는 이렇게 적용합니다

저희는 치주낭 깊이와 뼈 소실 정도를 먼저 측정해 지금이 어느 단계인지 확인한 뒤, 그 단계에 맞는 치료만 권합니다. 스케일링만으로 충분한 단계에 수술적 치료를 권하지 않고, 반대로 수술이 필요한 단계를 스케일링만으로 넘기지도 않습니다.

잇몸 상태가 궁금하시면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진료 후 정확한 단계를 안내드립니다.

전화 상담 055-785-2877 관련 진료 보기 →

참고문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잇몸병(치주질환), health.kdca.go.kr
  • 서울대학교병원 — 치주 질환 건강정보, sn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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